성역화로 최근 새롭게 단장된 춘천 죽림동주교좌본당(주임 하화식 신부)은 1일 오전 10시30분 춘천시 약사고개길 21 현지에서 새로 제작된 교구 주보이자 본당의 주보이기도 한 예수성심상 축복식을 가졌다.
춘천의 중심가에 위치한 죽림동 본당은 언덕위에 위치한 장점을 살려 시내 중심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성당 입구 언덕에 높이 3.5m, 가로 3m의 대형 예수성심상을 제작해 이날 축복했다. 청동 소재로 된 예수성심상으로는 국내 성심상 중 최대 규모다.
교구 총대리 겸 본당 주임 하화식 신부는 “북한 동포들의 아픔을 생각하며 북강원도 교우들이 침묵의 교회에서 신앙의 뿌리를 잃지 않도록 기원하는 마음을 예수성심상에 담고 통일이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면서 “주교좌성당의 길목을 지켜주고 이곳을 지나는 모든 분들을 축복해 주시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예수성심상을 제작한 오광섭(다미아노)씨는 “죄로 인해 고통 받으시는 모습이 표현된 예수성심상을 뛰어넘어 모든 것을 초월한 무한한 사랑을 담아내고자 표현했다”며 “예수님의 자세 중 두 손을 손가락 마디마디마다 힘차게 활짝 편 모습과 가슴 부분에 색 유리조명을 넣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사랑으로 반겨주시는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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