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훠꼴라레 12월 생활말씀] “주의 길을 닦고 고르게 하여라”

입력일 2011-05-16 수정일 2011-05-16 발행일 1982-12-12 제 1334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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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림시기에 우리로 하여금 실천에 옮기도록 초청하는 새로운「말씀」이 있읍니다. 루까 복음사가는 위로의 예언자인 이사야의 글을 인용합니다. 초대 크리스찬들은 이 것을 예수보다 먼저 온 세례자 요한에게 적용 시켰읍니다.

그리고 성탄을 앞둔 현 시기의 교회는 세례자 요한이 마치 왕이 오실 것을 선포하는 사절과도 같으므로 바로 그 선도자를 내세우면서 우리를 기쁨에로 초대합니다. 이 현실은 실상 다가오고 있읍니다. 하느님께서 그 분의 약속을 이루시고 죄를 용서하시면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주실 시기가 가까 왔읍니다.

『너희는 주의길을 닦고 그의길을 고르게하라』

그러나 만일 이것이 기쁨의 말씀이라면 이는 또한 우리의 생존 전체에 있어 하나의 새로운 지향에로의 초점이며 일생이 근본적인 갱신에로의 초청이기도 한 것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주의길을 닦으라고 권고합니다.그렇다면 이 길이란 무엇입니까?

세례자를 통하여 세상에 오실것이 선포된 예수께서는 설교하러 공생활에 나오시기 이전에 광야에서 머무셨읍니다. 이것이 그 분의 길입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예수께서는 당신 아버지와의 깊은 친교를 맛보셨을 뿐아니라 유혹도 받으심으로써 자신을 모든 인간과 결속시키셨읍니다. 그리고는 승리자로서 광야로부터 나오셨읍니다. 또한 그 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우리가 보게 되는 것도 이와 동일한 길입니다. 예수께서는 끝까지 자신의 길을 걸으셨으므로, 중도에 있는 우리에게는 그분 자신이「길」이 되십니다.

그 분이 바로 우리의 길이시니, 즉 하느님과의 가득한 친교에 도달하게 되는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성소를 우리가 마지막까지 실현시키기 위하여 걸어 나오가야 하는 길이 되십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 생활 안에 들어오고자 하시는 예수께 길을 닦아드리도록 부름을 받았읍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 우리안에 임하실 수 있도록 우리 생존의 길을 고르게 하여야 할 것 입니다.

한계를 지닌 우리의 관점으로부터 놓여진 것, 우리의 미약한 의졸부터 놓여진 하나 하나의 장애물들을 제거하면서 우리는 그분께 길을 닦아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길과 우리를 위해 세우신 그분의 길, 우리의 뜻과 그분의 뜻, 우리가 마련한 프로그램(당연히 이는 우시키는 것이 아닌)과 전농하신 그분의 사랑으로부터 창안된 프로그램 사이에서 선택할 용기를 지녀야 합니다.

그리고 한번 결정을 내렸다면 우리의 반항적이고 완강한 뜻을 부수는 작업을 계속하면서 그 분의 뜻을 실행해야 할 것 입니다.

언제 이렇게 할것인가요? 실현된 크리스찬들, 즉 성인들은 실제적이고 현명 하며 타당한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현재 바로 지금」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안에서 더 이상 우리의 뜻이 살지 않고 그 분의 뜻이 사시도록 둘을 하나씩 둘씩 치워버리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이 말씀을 생활하게 될것입니다.『너희는 주의 길을 닦고 그의 길을 고르게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