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동정

서울대교구 최광희 주교,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예방

이승훈
입력일 2025-07-18 16:52:06 수정일 2025-07-18 17: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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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교 “신임 주교 임명, 세계청년대회 앞둔 한국교회에 큰 기쁨이자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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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청을 찾은 서울대교구 최광희 주교(왼쪽)가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와 환담하고 있다. 수원교구 홍보국 제공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된 최광희(마태오) 주교는 7월 17일 수원교구청을 찾아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를 예방했다.

이 주교는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둔 지금, 주교님의 임명은 한국교회의 더욱 큰 기쁨이고 경사”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 “‘경청의 자세’를 강조한 인터뷰를 인상 깊게 봤는데, 경청은 주교에게 특히 필요한 덕목”이라며 “주교직 수행이라는 부담에 걱정과 근심이 있을 수 있지만, 하느님께서는 할 수 있는 만큼 맡겨주신다”고 격려했다.

최 주교는 “로마에서나 세계청년대회 관련 행사 등에서 의장 주교님을 뵐 때마다 따뜻하게 대해 주셨던 기억이 있다”며 “주교 임명을 받아 아직은 당혹스러운 마음이지만, 주교님께 어떻게 살아야 할지 조언을 듣고 싶어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최 주교에게 아프리카에서 옥수수로 만든 <검은 성모와 예수> 작품과 「아들아! 하늘을 향해 숨쉬어라:사제 생활의 길잡이」(박성운 지음)를 선물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부국장 진슬기(토마스 데 아퀴노) 신부, 홍보위원회 언론홍보 담당 이재협(도미니코) 신부가 동행했으며, 수원교구에서는 성직자국장 심재형(예로니모) 신부, 관리국장 이재현(요셉) 신부, 홍보국 부국장 정석화(베드로) 신부가 배석했다.

이에 앞서 최 주교는 경기 용인 소재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묘역을 찾아 역대 서울대교구장 묘소를 참배하고, 자신의 신학교 추천 사제인 고(故) 최용록(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절친한 동기였던 고(故) 김진규(다니엘) 신부의 묘소를 찾아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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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최광희 주교가 용인공원묘원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