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스라엘 협동조합지도자 來韓(내한) 談(담)

입력일 2023-07-14 10:02:13 수정일 2025-07-09 17:39:09 발행일 1967-07-23 제 578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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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사회 협동정신 강조
「협동조합운동」을 좌담하는 아키바씨(左서 둘째)

【부산】 협동조합운동(신용조합 등) 권위자이며 이스라엘에 있는 아세아 노동 협동조합연구원 원장인 아키바 에가(55세 · 이스라엘인) 씨가 한국의 협동조합운동을 돕는 길을 모색키 위해 16일 내한 17일 이곳에 왔다.

「아시아」 재단 초청으로 내한한 아키바씨는 23일 협동조합운동의 세계 본산(本山)인 카나다의 「안티고니쉬」로 떠난다.

부산지구 신용조합지도자들이 베푼 환영만찬회 후 주교관 회의실서 아키바씨는 이스라엘 특유의 「기브스」와 「모샤브」식 협동조합운동을 설명했다.

좌담회 형식으로 대화를 하면서 아키바씨는 동 운동은 물질적 욕구의 충복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자활과 협동을 위한 건전한 정신적 바탕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아키바씨는 이스라엘의 노동조합의 92%가 협동조합원이며 국가은행의 3분의1이 노동조합은행을 통해 대부 · 여신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로써 이스라엘의 노동자는 또한 경영주이기도 해서 노동쟁의가 없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의 협동조합운동의 선행조건은 문맹자교육 · 협동정신 및 책임관과 저축심 앙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