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협동교육원, 소비 · 주택조합 설립 구상

입력일 2023-02-08 11:43:17 수정일 2025-07-10 10:25:27 발행일 1966-04-03 제 513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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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조사 착수계획 
교회의 경제적 관심 높아야 
국제협동교육연구원 워크스 씨가 강조
협동교육연구원 주최 강연회서 연설하는 워크스씨.

【서울】 협동교육연구원이 주관하여 지난 2월 5일부터 시작한 매주 토요일마다(2일까지) 서강대학에서 있는 「사회활동 지도자 양성」을 위한 「세미나」가 3월 26일에도 오전9시부터 신부 수사 수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동연구원장 가브리엘라 수녀 사회로 열린 이날의 강좌에서 멀리 카나다로부터 3월 24일에 내한한 코디 국제협동교육원의 학생처장 워크스씨는 교회의 사회적 경제적 관심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혼을 구령하기 위하여는 육체의 보존이 필요하며 육체의 보존을 위해서는 경제문제의 해결이 요청되며 이를 위하여 「안티고니쉬」운동이 시작되었으니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하기 바란다』고 강조한 다음 「아니고니쉬」운동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1920년 카나다 「노바스코시아」주의 「안티고니쉬」에서 코디 주교와 탐킹스 신부에 의하여 일어난 운동으로서 농민 어부 광부층의 빈곤을 타파하고 그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성인(成人)교육을 통한 협동조합운동으로써 현재 카나다의 「성방지거 사베리오」대학 내에는 「코디국제협동교육원」이 있어 70개국에서 매년 100여명이 모여 공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1960년부터 가브리엘라 수녀에 의하여 이 운동이 시작되고 현재 12명의 코디연구원 졸업생이 있다』고 말하였다.

한편 가브리엘라 수녀는 한국에서는 현재 신용조합운동을 이미 일으키고 있으며 소비조합(消費組合)은 기초조사를 마치고 실현할 단계이며 주택협동조합운동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3월 26일 오후3시 「코디」 국제협동교육원장인 스미스 몬시뇰이 내한하였으나 과로로 현재 세브란스병원에 입원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