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일 2022-12-27 15:50:24수정일 2022-12-27 15:50:24발행일 2023-01-01제 3325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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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오일, 72.7cm×60.6㎝, 2022, 선종훈 코로나19 팬데믹, 끊임없는 빈곤과 죽음을 초래하는 분쟁과 전쟁 그리고 공동의 집을 무너뜨리는 기후위기 등 세상의 혼란을 평화의 모후께 맡기는 우리 염원을 형상화했다.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배경으로 성모 마리아는 온갖 갈등 속에 있는 인류를 손으로 보듬는 모습이다. 삼각형의 옷 문양은 삼위일체를 뜻하며 동시에 성모 마리아에게 바치는 우리의 기도와 소망을 드러낸다. 사람들을 감싸 안으시는 성모 마리아의 손 뒤로 가슴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은 세상을 비추는 사랑과 정의와 평화의 하느님 나라를 의미한다.
선종훈(프라 안젤리코ㆍ수원교구 양수리본당)
평화의 모후
평화의 모후여,
감염병과 전쟁,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이 땅을 위해
평화를 빌어주소서
선종훈(프라 안젤리코ㆍ수원교구 양수리본당)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서양화 전공)를 졸업하고 개인전을 24회 열었다. 갤러리1898에서 기획한 ‘영원의 벗, 김대건 최양업을 만나다’ 전을 비롯한 다수의 단체전을 통해 아름다움을 화두로 하는 많은 작품을 발표했으며, 서울가톨릭미술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103위 순교성인 중 성녀 김로사(1784~1839) 초상화를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