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서는 창립 회원인 김윤신(잔느) 명예 회원의 ‘合二合一分二分一’ 작품을 포함해 총 85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작들에는 ‘알을 품은 여인’, ‘기다림’, ‘미숙아(未熟兒)의 기도’, ‘산책하는 소녀’, ‘PLAY’ 등이 포함돼 있다.
140여 명으로 구성된 한국여류조각가회 황지선 회장은 “여성들이 힘든 시기를 다 거치고 살림을, 육아를, 경제 활동까지 하며 작품 활동을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회장은 “그럼에도 여성들의 모임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에 대해 격려해 주고, 꿋꿋하게 자기만의 방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회원들을 잘 지켜보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