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콘연구소(소장 장긍선 예로니모 신부)가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전관에서 ‘영혼의 빛을 따라서’ 전시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사제 수품 30주년을 맞는 장 신부의 개인전과 이콘연구소 회원들의 제15회 정기전을 겸해 열린다. 전시에서는 장 신부의 작품 10점과 회원들의 작품 43점 등 총 53점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들 중에는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고(故) 김기진(엠마) 회원의 미완성작을 조혜숙(안나) 회원이 마저 완성한 작품 ‘카잔의 성모’도 포함됐다.
장 신부는 “초기 교회의 신자들이 단순하면서도 주제가 확실히 드러나는 이콘들을 통해 하느님께 보다 가까이 나아가려 했던 것처럼 전시가 우리 모두 하느님의 아름다우심을 찬미하는 좋은 기도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