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기보된 바와 같이 한명이 교우가 입주하고 춘천 죽림동성당 노랜조 박회장의 적극적인 전교활동으로 전부락을 교우촌으로 만들 희망이 보이는 이곳 강원도 춘천군 신남면 정족리의 두메산꼴에서 지난 10월 11일 제랄드 진 신부에 의하여 동리 공회당을 빌려 처음으로 미사를 봉헌하였다.
이 미사에는 주간에 바쁜 농촌이어서 많은 인원이 참례하지는 못하였으나 현재 이곳에는 30여명의 영세 및 예비교우들이 있으며 회장을 비롯하여 특히 동내의 모범청년들과 거의 모든 동민들이 천주교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어 이곳에 공소 강당건물만 지으면 성당에 나오겠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