活潑해 질 平信運動 木曜會, 31日 첫 會 가져
【대구】 대구대교구 학생연합회 갑열.이갑수 신부가 지도해 오던 교직자(敎職者) 「클럽」이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학생연합회 산하 각급학교 「셀」활동 지원을 연구하기 위해 당초 조직된 전기 교직자회는 아픙로 교사들만이 아니라 시내 지성인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평신사도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어야 한다는 이 즈음의 전교회 요구에 호응하기 위한 이 움직임은 교구 내 평신운동의 한 기초가 될 수도 있다고 이갑수 신부는 시사했다. 목요회(木曜會)로 불리운 동회는 교직자회가 개최되는대로 당분간은 시내 매일신문사 회의실에서 매월 셋째 목요일 하오 6시반부터 시작한다. 우선 교양 및 교리지식을 쌓기 위한 전기회는 저명강사의 강연을 들을 것이며 각자 전문 연구과제의 연구발표도 있을 것이다. 이와같은 움직임은 본당일에 쫓겨 성사집행에 거의 모든 시간을 뺏기는 소수인 성직자들을 도와 평신자도 전교대열에 나서야 한다는 교회, 특히 지난 10월11일부터 개최된 제2차 바티깐공의회의 요구에 의한 것이다. 성직자의 수효가 인구자연 증가를 뒤따르지 못하며 복잡하고 방대해지는 사회환경의 변천에 교회가 평행해야 한다는 요구는 평신자의 부제 등용 등 적극적인 교회활동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같은 긴요성에 호응하려는 전기 목요회는 당분간 교리지식 습득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자치생활정신의 고취(鼓吹)를 겸하여 목요회는 회비를 매월 1백원씩 갸출키로 했는데 1월 회의는 1월31일 하오 6시30분 매일신문사 회의실에서 모인다. 그런데 이갑수 신부에 의하면 대구지구 주둔 미군 성명회원들이 목요회와 유대를 맺고 측면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