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생활성가 찬양크루 ‘열일곱이다’(대표 김진영)가 6월 17일 정규 2집 앨범 ‘열일곱2다’를 발매했다.
이번 정규 2집은 지난해 6월 발매한 ‘사제의 기도’부터 올해 5월 발매한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까지 매달 17일 한 곡씩 낸 다양한 장르의 디지털 싱글 12곡을 하나로 묶은 앨범이다.
2집에서는 이재석 신부(부산평화방송 총괄국장)가 솔로 보컬로 참여한 ‘사제의 기도’와 힙합곡 ‘John 17’(요한복음 17장), 아카펠라 ‘주문을 외워요’ 등 1집에서 들을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아울러 다수의 멤버를 보유한 팀인 만큼 풍성한 단체곡도 수록돼 있다.
‘열일곱이다’는 2017년 제17회 CPBC 창작생활성가제 본선에 진출한 11개 팀이 한 팀으로 모여 결성된 생활성가 찬양크루다. 경쟁자에서 팀원으로 뭉친 31명의 멤버들은 다양한 탈렌트를 나누며 꾸준히 찬양 사도직을 이어왔다.
김진영(바울라) 대표는 “부족한 우리는 주님의 깊은 뜻을 모두 알 수 없기 때문에 찬양으로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일도 쉽지만은 않았다”며 “멤버들과 곁에서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특히 주님의 이끄심이 있었기에 정규 2집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열일곱이다’의 정규 2집이 더 특별한 이유는 31명의 멤버 모두 각자가 다른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도 생활성가 창작에 열성을 갖고 참여해 음반을 완성했다는 데 있다. 예진호(마르첼리노) 부대표는 “모두 바쁜 일정을 보내는 중에도 찬양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쳤다”며 “우리의 목소리를 통해 주님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열일곱이다’는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통해 찬양할 예정이며 규모와 관계없이 원하는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 이들은 “언제 어디서든 주님을 찬양하고, 특별히 어려운 이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온라인으로 발매된 이번 앨범은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