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차 서울 세계성체대회를 기념하는 각종 기념품이 활발히 제작,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기념우표와 메달의 발행이 확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월중 보급될 우표는 4종으로 바티깐 교황청에서 직접제작, 발행된다. 우표의 경우 제44차 세계성체대회 기념표징을 비롯, 국내에서 그려진 기본도안을 바티깐에서 일부 수정해 도안이 완성됐다.
기념메달은 은메달(순도99ㆍ9%약20g)동메달(청동 약115g)동메달문진(아크틸ㆍ청동 약 115g)의 3종이다.
전 세계 우취인들로부터 대단한 호응을 받고 있는 바티깐 발행 기념우표는 발행즉시 매진되는 전례를 갖고 있다. 세계성체대회 준비위원회 재정분과는 기념우표와 메달을 일반에 보급할 경우 수집가에 의해 전매될 우려가 있어 신자들 대상으로 전국의 본당과 성물판매소를 통해 주문, 보급할 계획이다.
9월18일부터 28일까지 각 본당과 성물센터에서 신청을 받고 있으며 다니엘물산에서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기념우표 4매와 은메달을 한 세트로 3만원(잠정가)에 3만 세트를 주문받아 제작, 보급한다. 동메달문진은 1만 5천개 한정생산, 개당 1만4천원에, 동메달은 1만5천개 한정 개당 8천원에 판매한다.
수익금은 성체대회 준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체신부에서도 성체대회를 기념하기 위한 우표를 10월중 발행키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작, 판매된 성체대회 기념물은 성체대회준비 및 행사를 위한 예산의 상당부분을 지원하고 있는데 재정부문과는 약 5억여 원을 기념품 판매로 충당할 방침이다.
성체대회 공식기념품으로 제작, 공급된 기념물은 배지를 비롯 묵주와 열쇠고리, 도자기, 성수병, 촛대, 반지, 목걸이 등 종류가 다양하며 가격도 천차만별해 신자들이 기호에 따라 선택구입 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들어서는 기념 미사포(1장당 2천원)가 여성신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구입자 입장에서 신자들은 대체로 1만 원 이하 가격의 기념물에 대해서 부담 없이 구입하고 있으며 간접적으로나마 성체대회 준비에 기여한다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모든 성체대회 기념물들은 서울 명동 사도회관1층에 마련된 전시장에 전시되고 있다. ※문의=(02)778~76(교)2278ㆍ2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