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베네딕또 수녀회 종신서원식이 10일 오전 10시 신암동 동수녀원 성당에서 이동호 아빠스 주례로 있었다. 이날 서원식에서 강복희(파비아노), 이송자(그라시아), 박희신(깔리스따), 신영자(라우렌시아), 황규진(베니냐), 이정옥(엘리지아), 신남균(보나), 이명희 (젬마), 이양자(마르띠나) 수녀 등 9명의 수녀는 평생을 하느님의 뜻대로 살 것을 다짐했다. 그런데 이날 서원한 수녀들은 1일부터 10일까지 김남수 신부 지도로 피정을 가졌다.
【전주】성체회는 10일 오전 10시 이곳 주교좌 중앙성당에서 한공렬 주교 집전으로 첫서원 및 종신서원식을 가졌다. 동회의 주보축일인「그리스도의 성체축일」에 앞선 목요일을 택한 이날 예전에는 성직자 수도자 가족 친지들로 대성당을 메운 가운데 새로운 서원예식에 따라 장엄하게 거행됐다. 이날의 종신서원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박혜숙(안셀모) ,안순례(소피아), 최송자(말셀라), 장영순(실비아), 오순분(끌레멘스), 정순금(마리아), 탁인숙(아녜스), 이광순(비안네), 고선화(루치아), 정음전(안나), 박율리아나, 장명길(레지나). 한 주교는 서원식 강론에서『한 사람에게 매이는 것을 포기하고 보다 큰 사랑 때문에 자신을 바치는 것(정결)이 행복이요, 나의 의지를 다른 이의 뜻에 자유로이 복종시키는 것(순명)이 행복이요 비록 넉넉치 않으나 없는 이와 나누어 사는 것(청빈)이 또한 행복』이라고 강조했다. 서원식 후에는 이곳 노송동 소재 수녀원에서 내빈을 위한 오찬이 베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