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시보 응접실] 에디따는「소유하려고 투쟁한다」는 뜻

입력일 2020-02-05 16:00:29 수정일 2020-02-05 16:00:29 발행일 1977-07-10 제 1064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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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저의 본명은 에디따입니다. 제 생일이 9월 16일이어서 그날에 맞는 성녀의 이름을 찾아 에디따라는 본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본명이 좀 생소하여서 그런지 주위에서 사람들이 어떤 성녀인지 물어오는데 본인도 몰라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혹시 조금이라도 이 성녀에 대해 알고 있는 점이 있으며 알려주십시오.(부산 우체국 사서함 ***ㆍ에디따)

답=성녀 에디따(Edith)는 961년 영국의 Edgars 왕의 딸로 태어났으며 성녀의 이름인「Edith」은「무엇을 소유하려고 투쟁한다」는 뜻입니다.

성녀는 어릴 때부터 수녀원에서 자랐으며 성녀가 될 특별한 은총을 부여받은 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성녀는 평소 불쌍하고 가난한 환자들을 돌봐주기를 즐겨 하였습니다.

성녀는 부친인 Edgars 왕이 죽자 여왕이 될 수 있었으나 왕위 계승권을 스스로 포기하고 영국의「월튼」베네딕또 수녀원에 들어가 수녀가 되었습니다. 그 후 여자관상베네딕또수녀회 총장이 되었으나 984년 9월 16일 23살의 젊은 나이로 선종했습니다. 성녀의 축일인 9월 16일은 성녀의 선종일입니다.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