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와 메리 넬슨 부부는 경제적으로 인정된 직장과 생활을 버리고 멀리 수백 마일 떨어진 애팔치이산맥 센터포인트에 있는「나자렛 농장」으로 이주했다.
나자렛 농장은 1979년 피쳇 신부에 의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봉사자 공동체로 시작됐다. 여기서는 주로 서민용 택지조성사업을 펴고 있는데 지금까지 1백 20에이커 가량 개간했다.
캔사스시티의 한 항공사에서 근무하던 넬슨씨가 농장으로 오게 된 것은 대학시절 여름마다 1주일씩 농장에서 봉사활동을 폈던 그의 딸 멀리나의 권유에 의해서 였다. 그러나 그 보다 더 결정적인 동기는 10년 전 ME주말피정 때 지도신부가 도시빈민들을 위해 일해 보도록 권유한데서 비롯되었다.
넬슨씨는 피정지도신부의 권유를 받았을 때 매우 깊은 소명의식을 느꼈다고 순회하면서 그 때의 그 소명의식이 10년 지난 바로 지금의 나자렛 농장에서의 봉사활동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는 넬슨씨 부부뿐 아니라 결혼한 자녀들의「부부와 자녀 및 손자ㆍ손녀 등 모두 13명의 대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넬슨씨외 큰아들 마이크는 주택설계 일을, 여자들은 음식 장만 등의 일을 맡고 있다.
넬슨씨는『여기서 더 적게 가지고 사는 법과 가진 재산을 버리는 법을 배워 오히려 얻은 것이 더 많다』며 농장생활에 대해 흡족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