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건물중 가장 아름답고 교리의 뜻을 잘 나타내며 어느 시대에나 변함없이 깊은 뜻을 주는 것은 고딕양식의 성당이겠습니다. 하늘에서 보면 십자가요 아래에서 올려다 보면 지상에서 천상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종각위에는 구름이 덮여있어 그속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롭습니다. 지상에서 천상으로 오르고 또 천상에서 지상으로 내리고하여 지상교회와 천상교회가 통교함을 보는듯 합니다.
평지에 원을 그리고 그 원속에 정삼각형을 그립니다. 이런 원을 겹쳐서 한줄로 일곱개를 그립니다. 그리고 위에서 두번째원 양옆으로 원하나씩 그립니다. 그리하면 十자형이 됩니다. 사람이 누워서 양팔을 벌리고 누워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정삼각형과 원을 이용하여 위로 기둥을 세웁니다. 기둥과 기둥사이를 궁릉식(Vaulting)으로 천정을 만듭니다. 창문 윗부분도 반달모양 둥글게 합니다.(적어도 삼각형정도)구약의 창세기에 보면 하늘을 둥글게 보았습니다. 설계도 간단 하지만 역학적으로 완벽합니다. 조각이나 장식ㆍ그림 모자이크 유리창 등 이렇게 하여 멋지게 성전을 지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성당건물이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변화는 싫증을 가져다줍이다. 새로 짓는 성당건물은 멋이 없습니다. 훌륭한 전통 양식이 이해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개신교 교회가 이점에 있어서 더 충실한 것 같습니다. 그들이 마음속에서 성당식 건축양식을 그리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명동성당 옆의 쌍십자탑 교회 등등은 성당건축양식을 모방하고 있습니다.
챨스디킨스(Charles Dickens)는 영국의 산업과정에서 시골의 옛모습을 잃어가고 있는것을 아쉬워했습니다.시골의 오솔길 숫돌에 낫을가는 소리 등등 이보다 더한 것의 우리주위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다시 지난날로 돌아감이 어떠할까요? 복고조 유행이 의상에서 나타납니다. 멋진성당 건축양식으로 돌아갈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