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여름성경학교 준비 활발

박정은 기자
입력일 2019-09-04 17:05:30 수정일 2019-09-04 17:05:30 발행일 1988-07-24 제 1615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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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구별로 흥미롭고 다양한 교재 펴내


주일학교에서의 여름방학은 가장 중요하고 긴 제3학기.

본당 주일학교는 여름방학을 맞아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준비로 부산하다.

특히 이번 주일학교 여름성경학교는 내년에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성체대회를 대비, 어린이들에게 「서로 나누어 하나가 되는」성체신비와 성체대회를 올바르게 알릴 수 있도록 진행된다.

이런 맥락에서 각 교구는 주일학교 교사들이 이해를 돕고자 여름성경학교 교재발간에 분주하다.

서울대교구의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를 비롯, 대구대교구의 「어디서나 예수님과 함께」광주대교구의 「받아먹어라」전주교구의 「아빠, 하느님」등 교재 대부분이 성체와 일치로 맥을 이룬다.

학교가 쉬는 방학동안 어린이들에게 집중적으로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누리는 신앙생활의 기쁨과 은총을 깊이 체험하게 하는 여름성경학교는 흥미와 교육적 효과를 고루 갖추어야 한다.

흥미를 제공하기위해 각 교재에는 노래(소창)와 색칠하기ㆍ연극대본ㆍ퀴즈ㆍ작업 등이 골고루 들어있다.

또한 여름성경학교 교재들은 각 학년의 수준을 감안, 연령에 맞는 작업들을 선별하고 있다. 유치부 교재는 대부분 동화듣기ㆍ색칠하기 등의 간단한 작업을 통해 「하느님은 참 좋은 신분이시고, 하늘ㆍ땅ㆍ꽃등을 만드신 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한편,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성체대회란 무엇인가, 한국교회 공동체 등 구체적인 주제들을 사진 말 작업ㆍ슬라이드 등 시청각교재를 통해 쉽게 전달한다.

서울대교구의 경우, 1학년용 교재는 거의 전부 만화로 꾸며 어린이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배려했으며, 전주교구는 전 학년 모두 「미사」에 대해 집중적으로 엮었다.

여름성경학교 교재편집 작업에 참여했던 서울 미아3동본당 주일학교교사 남궁영미씨는 『어린이들에게 성체대회의 올바른 어렵고 힘이 드는가를 알았다』며 『교재내용을 교사들이 성실히 읽고 연구하여 나름대로의 독특한 수업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교구는 여름성경학교 교재를 이용, 여름성경학교 운영법ㆍ교수법을 중심으로 교사연수를 실시한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