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협 정기대의원 총회
신용협동조합(연합회장·이재호) 제 15차 전국 정기대의원 총회와 신협운동 발상지를 기념하는 기념비 제막식이 지난 2월 26일 오전 11시 부산 가톨릭센터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서영택 재무부 차관보, 강태홍 부산시장 및 신협간부 등 3백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신협운동의 발전에 공이 큰 조합원에 대한 재무부장관 표창 등이 있었으며 한국 신협운동 발상이 기념비 건립부지 사용을 승인한 부산교구장 이갑수 주교 및 기념비 제작자인 조각가 장상만씨에 대한 감사패도 수여됐다.
이재호 연합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사회 각 부분에서 실질적 민주화가 기대되는 금년에 신협법 개정추진작업을 통해 규범과 현실의 괴리현상에서 빚어진 조합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협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통한 질적전환을 이루어나가자』고 말했다.
또 이날 총회후 한국 신협운동 발상지인 현 부산가톨릭센터 정원에서 내외 귀빈 및 대의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신협운동 발상지 기념비」제막식이 열렸다.
1958년 2월 당시 메리놀선교 수녀회 소속으로 구호사업을 펼치고있던 메리 가별수녀에 의해 처음 소개된한국신협운동은 1960년 5월 1일 현 부산가톨릭센터가 들어선 부산 메리놀병원에서 성가신협이 설립된 이래 가톨릭측의 주도로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왔다.
당초 조합원 27명에 3천 4백환(당시 화폐)의 출자금으로 출발한 신협은 1972년 신용협동조합 법제정이래 일반 금융기관으로 성장, 현재는 1백 32만 조합원에 1조 4천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