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주교좌중앙본당, 1899 역사전시관 축복

이창준 제주지사장
입력일 2018-12-11 15:53:37 수정일 2018-12-11 18:10:40 발행일 2018-12-16 제 3124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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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교좌중앙본당 남승택 주임 신부(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본당 관계자들이 12월 8일 ‘제주중앙 1899 역사전시관’ 개관 축복식에서 색줄을 자르고 있다.

제주 주교좌중앙본당(주임 남승택 신부)은 12월 8일 성당 1층 만남의 광장에서 ‘제주중앙 1899 역사전시관’ 개관 축복식을 열었다.

본당 설립 12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역사전시관은 5개월 동안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날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였다.

중앙본당은 1899년 4월 22일 제주지역에서 최초로 설립돼 내년이면 설립 120주년을 맞게 된다.

전시관은 성전이 봉헌된 때를 기준해 4개관으로 꾸몄다. 초창기 성당(1899~1929), 고딕식 성당(1930~1968), 현대식 성당(1969~1999), 설립 100주년 기념 대성당(2000~현재)으로 구분해 1899년 영세대장 원본 등 그 시대에 알맞는 자료들을 전시했다. 또한 본당 120년 역사를 영상으로 만들어 순례객들이 제주교구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축복식을 주례한 남승택 신부는 “다소 부족하지만 어렵게 마련한 이 전시관을 통해 신앙적 자긍심을 회복하고, 새로운 복음 전파의 전환점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창준 제주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