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주교구 ‘답게 살기 운동’ 선포식

이관영 전주지사장
입력일 2017-10-31 16:52:05 수정일 2017-10-31 18:57:31 발행일 2017-11-05 제 3068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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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역할 주제로 교구 80주년 기념 세미나도

전주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회원들이 10월 28일 ‘답게 살기 운동’ 선포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전주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한귀석, 지도 박성팔 신부, 이하 평단협)는 10월 28일 전주교구청 4층 강당에서 ‘평신도의 역할과 방향’을 주제로 자치교구 설정 80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고, ‘답게 살기 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1부 발제와 2부 토론, 3부 답게 살기 운동 선포식으로 진행됐다.

이영춘 신부(호남교회사 연구소장, 용진본당 주임)는 제1발제 ‘교회 안에서 평신도의 역할과 방향’에서 “이 문제는 평신도의 문제가 아니라 사제들이 먼저 생각해야하고, 또 교회 구성원 전체가 생각해 봐야할 문제”라면서 “신앙 선조들의 삶의 터전과 기도생활, 말씀, 성체신심, 신앙전수 노력, 선교활동, 봉헌정신을 배워 오늘날의 교회 안에서 그 정신들이 오롯이 되살아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천동본당 한상갑 사목회장은 ‘세상 안에서 평신도의 역할과 방향’에 대한 두 번째 발제를 통해 “십자가는 가로와 세로가 함께 만나야 구원의 상징인 십자가가 되는데 세로 막대만 붙들고 매달리는 것이 아닌가?”라고 묻고 다양한 조사 결과들을 활용해 현재 한국교회의 문제들을 진단했다.

한 회장은 특히 2006~2016년 10여 년간 교구의 다양한 사목적 과제들을 교세통계와 설문조사 등을 활용해 진단하고,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세 직분이 서로를 격려하고 도와주며 각자의 고유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고 말했다.

2부 토론에서는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이하 한국 평협) 산하 ‘평신도 사회사도직연구소’ 오용석 소장의 진행으로 지정 토론과 자유 토론이 이어졌다.

3부에서는 한국 평협 권길중 회장이 ‘답게 살기 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이어 한귀석 전주교구 평단협회장의 선창으로 ‘답게 살기 운동’ 전주교구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관영 전주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