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운회 주교는 12월 14일 자선주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 “이웃 사랑의 실천은 결단이며 하늘에 보화를 쌓는 희생”이라고 강조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마태 14,16)를 주제로 낸 담화문에서 김 주교는 “가난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연대를 국가나 정부의 몫으로만 한정지울 수 없다”며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분리될 수 없다(마태 22,34-40 참조)”고 전했다.
김 주교는 이어 “우리가 이웃에게 베푸는 사랑은 무엇보다도 먼저 인간에게 베푸신 하느님의 선하심을 증명해주는 하느님의 행위를 본받는 것”이라며 “우리 가운데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이 대림 시기를 보내는 회개와 보속의 삶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