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정성환 신부)는 프로골프선수 이보미(클라라·25)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7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집무실에서 위촉패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이보미 선수의 아버지(이석주·그레고리오)와 어머니(이화자·로사), 정성환 신부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이 선수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지구촌빈곤퇴치를 위한 연말연시 모금 캠페인 ‘꿈꾸는 마을을 만들어 주세요!’에 500만 원을 기부했다.
염수정 대주교는 위촉패를 전달한 후 격려사에서 “이 선수가 지금보다 더 세계적인 인물이 돼서 신앙과 운동이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세례명처럼 항상 밝게 이웃, 하느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선수는 “대회 중에도 꼭 주일미사를 드리고 시합 중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십자가 목걸이를 잡고 기도하면 좋은 성적이 나오곤 했다”며 “홍보대사가 돼서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이 선수는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에 올랐고 2010년에는 KLPGA 투어 4관왕(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왕)을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