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Youth 추천 도서] 고 장영희 교수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이지연 기자
입력일 2012-06-12 03:10:00 수정일 2012-06-12 03:10:00 발행일 2012-06-17 제 2800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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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들이 전하는 작은 기적 소개
샘터/235쪽/1만1000원

“나쁜 운명을 깨울까봐 살금살금 걷는다면 좋은 운명도 깨우지 못할 것 아닌가. 나쁜 운명, 좋은 운명 모조리 다 깨워가며 저벅저벅 당당하게, 큰 걸음으로 걸으며 살 것이다.”(본문 중에서)

따뜻한 글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줬던 고(故) 장영희(마리아) 교수는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기적’의 글을 손에서 놓지 않다. 암 투병 중에도 손수 교정을 봤을 정도로 깊은 애정을 담은 책이 바로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다.

이 책에는 장 교수가 지난 2000년 이후 월간 「샘터」에 연재한 수필들이 담겨 있다. 그가 겪었던 소소한 일상들이 전하는 작은 기적들은 읽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든다. 장 교수 특유의 필체로 써내려간 글들을 읽고 있다 보면, 장 교수가 직접 등을 토닥이며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느낌이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