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교 57주년을 맞은 인천 박문여자고등학교(교장=민병흔 수녀)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백합 예술제」(사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7일 오후 4시 개회식에 이어 작은 음악회, 로고스 공연, 가요제가, 18일에는 「한맥」의 사물놀이 공연, 수화제, 방송제, 중창제 등 각 동아리들의 발표회가 이어졌다. 방송제는 뉴스와 비디오물, 드라마와 비디오자키 등 신세대 감각에 어울리는 흥미롭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선보였고 학생회에서 주관한 박문 교복 변천사는 시대상을 반영해온 학생 교복의 변화 과정이 흥미를 끌었다. 행사기간 동안 교내 곳곳에는 도서전, 광고전, 서예전, 미술전, 사진전, 과학전, 시화전, 캐나다 어학연수전 등이 상설로 열려 눈길을 끌었고 18일 오후에는 학생회가 주관해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는 놀이마당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박문여고는 여름방학 동안 캐나다 문화탐방과 어학연수를 실시하는 등 다가오는 21세기에 대비해 정보화와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