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포드대학교의 두 명의 과학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일을 33년 4월 3일이라고 정확하게 지적했다. 영국의 과학잡지「자연」에 구랍 22일 자신들의 연구내용을게재한 콜린 J. 험프리씨와 W. G. 와딩론씨는 자신들의 결론은 천문학적 계산과 성서 및 역사적 참고문헌에 근거해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두 과학자는 자신들이 당시의 유태력을 재작성했으며 성서와 다른 역사적 사료들이 십자가처형에 동반됐다고 제시한 월식의 날짜를 알아 낼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은 달이 핏빛으로 변했다는 자료에 근거하는 것인데 사도행전 2장20절에 따르면『해도 빛을 잃어 어두워지고 달은 피와 같이 붉어져』라는 요엘예언자의 말씀이 이루어졌다는 것에 기인하고 있다.
축출의 과정에서 두과학자들은 빌라도 총독의 치하에서 월식이 유월절과 안식일 바로 전날과 일치하는 유일한 일시를 AD 33년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리스도 처형일에 대한 유일한 확실성은 그것이 본시오 빌라도가 AD 26년에서 36년사이에 유데아의 총독으로 재임하는 기간 동안 일어났다는 사실이라고 두과학자들은 말했다.
복음서는 예수가 유대교안식일 시작 몇 시간 전인 금요일 황혼시에 죽은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두과학자는 지적했다.
또 험프리와 와딩톤씨는 유월절시기는 당시 사제들이 사용했던 공식적인 달력에 정확히 명시돼있으며 양들이 오늘날 3∼4월에 해당하는 유태력「니산」 14일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에 도살됐다고 덧붙였다.
두과학자는『예수는 유월절 양들이 도살되던 동시간에 죽었다』고 계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