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상식교리] 117. 연옥(煙獄)

박도식 신부ㆍ철학박사ㆍ경주본당주임
입력일 2011-05-16 16:26:12 수정일 2011-05-16 16:26:12 발행일 1982-12-19 제 1335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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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옥은 세상에서 고백성사로 죄의 사함을 받았지만 거기에 해당되는 보속을 다 못했다든지 또는 소죄를 가지고 죽은 영혼들이 천국에 들어가기까지 보속 하는 곳이다.

연옥 에도 지옥과 같은 실고와 불에 타는 각고가 있다.

그러나 지옥과 근본적으로 다른점은 연옥은 영원한 곳이 아니고 잠정적 이란 것이다. 연옥의 영혼들은 감옥살이하는 사람들과 같아서 자기들 힘으로는 그 보속을 경감 할 수 없다. 그래서 이 세상 사람들이 바치는 기도와 희생을 통해서 그들의 보속은 경감히 될수 있다.

죽은 영혼들을 위한 연옥설은 주로 성전에 근거를 두고 있지만 성경에도 그 뜻이 밝혀져있다. 구약성경에 보면 죽은사람을 위해 기도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유다는 각 사람에게서 모금을 하여 온 2천 드라크마를 모아 그 것을 제사를 위한 비용으로 써달라고「예루살렘」으로 보냈다.

그가 이와 같이 숭고한 일을 한것은 부활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일 그가 전사자들이 부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죽은 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허사이고 무 의미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가 경건하게 죽은 사람들을 위한 훌륭한 상이 마련 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그것이야말로 갸륵하고 경건한 생각이었다.

그가 죽은 자들을 위해서 속죄의 제물을 바친것은 그 죽은 자들이 죄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려는것이었다.』 (마카베오하12ㆍ43-45) 유명한 성인이신 아우구스띠노 그분이 쓴「고백록」에 이런 구절이 있다.

돌아가신 어머님들을 생각하는 구절『내마음의 천주님, 내 모친의 죄를 위하여 주께 간구하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상처로 구원을 받을수 있기에 기도 드립니다. 어머님이 저의 아버님과 함께 편안히쉬게하소서』 (고백록에서) 이렇게 대성인 아우구스띠노도 돌아가신 어버이를 위해 기도 했었다.

우리는 연옥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되 연령을 구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무한한 가치를 가진 위령미사를 바치는 것이다.

박도식 신부ㆍ철학박사ㆍ경주본당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