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4일 동성중·고서 전국 성령쇄신대회 개최

입력일 2011-05-16 15:41:07 수정일 2025-07-01 15:59:24 발행일 1982-10-03 제 1324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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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쇄신운동의 발전기원
24일 동성중고교정에서 열린 금년도 전국성령쇄신대회에는 1만여명의 성령가족이 참가, 형제적 사랑과 일치를 다졌다. 

영적충만을 갈구하는 신앙의 인파가 백동 언덕에 물결쳤다. 신앙의 인파가 내뿜는 신앙의 열기를 백동 하늘을 뜨겁게 불태웠다. 9월 24일 혜화동 동성 중 · 고등학교 교정(구 성진 고등학교)에서 베풀어진「82년도 전국 성령쇄신대회」는 이 땅에 그리스도의 불을 새롭게 놓으려는 수많은 인파가 쇄도, 감사와 일치의 대제전을 마련했다. 「성령안에 새 생명을!」주제로 한 82년도 전국 성령 쇄신 전국대회는 9월 24일 오전 9시 동성학교 교정에서 서울 대구 광주대교구를 비롯 전국 각교구에서 1만여 명의 성령 가족이 운집한 가운데 대대적으로 펼쳐졌다.

성령을 통해 새롭게 역사하시는 하느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며 전국 성령가족이 형제적 사랑과 일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성령 쇄신 대회에서 참가 신자들은 한국 성령 쇄신 운동이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그리스도의 뜻대로 성장 발전해 나가도록 마음 다해 기원했다.

참가 신자들은 또 성령 쇄신 운동이 이 땅에 도입된 이래 온갖 역경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특별히 배려해주신 하느님의 은총에 깊이 감사하며 보다 투철한 신앙으로 이 땅이 하느님의 성령으로 충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오전 9시 막이 오른 이날 성령쇄신대회는 제1부에서 서울 지도 김대군 신부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 전국지도 최봉도 신부의 환영사, 안동교구장 두봉 주교의 격려사에 이어 김장렬 신부의 주제 강론, 신앙체험(박성구 신부 · 이원규 회장)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김창렬 신부는 주제 강론을 통해『우리 모든 성령가족들은 하느님의 성전인 우리자신을 성화시켜 우리가 속한 공동체 즉 우리교회를 성화시켜야한다』고 전제하고『끊임없는 회개를 통해 날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며 성령안에서 기쁘고 평화로운 새 생명을 살아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속개된 제2부에서는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히 초청된 칼·슈미트 신부 리차드 · 맥클리어 신부 · 엘리사벳 · 브레난 여사의 특별 강론으로 진행 됐으며 내적 쇄신과 치유를 기원하는 합동 치유 기도도 봉헌했다. 감사와 찬미 · 기쁨 속에 마련된 82년도 전국 성령쇄신 대회는 주교단 및 사제단이 공동집전하는 특별 미사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김수환 추기경은 이 날 대회에 참석, 모든 성령 쇄신 가족은 성령 운동이 그리스도의 안배속에 무궁히 발전해 나가도록 일치와 사랑으로 노력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