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안나의 남편이자 성모 마리아의 아버지인 성 요아킴은 다윗 가문 유대지파의 후손이다.
요아킴과 안나는 「갈릴리」로부터 「나자렛」으로 옮겨와 살았는데 그 곳에서 성모 마리아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옛 전설에 따르면 요아킴과 안나는 늙도록 자녀를 갖지 못하였다고 한다.
기도와 예물을 봉헌하며 자식을 기다 렸으나 노년에 접어 들도록 소식이 없자 요아킴은 40일간 광야에서 단식을 하며 『지금이라도 자식을 주신다면 감사의 뜻으로 그 애를 하느님께 바치겠다』 고 맹세까지 했다.
그들의 지극한 정성에 탄복하신 하느님께서는 천사를 보내 안나에게 곧 자식을 갖게 될 것 이라고 말씀 하셨으며 요아킴에게도 역시 천사를 보내 셨다.
기쁜 소식을 전해들은 요아킴은 당장 성전으로 달려가 감사의 제물로 산 짐승을 바쳤다.
요아킴은 맹세대로 마리아를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 부속 학교 교육을 시켰다.
84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요아킴과 안나는 초기 교회 때부터 성모의 양친으로 공경을 받아 왔는데 요아킴이란 헤브리아말로 「주의 준비」라는 뜻이다.
4세기 경에는 성녀 헬레나에 의해 요아킴과 안나가 살았던 곳이자 그들이 묻힌 장소에 기념 성당이 지어졌다.
아버지들의 수호자인 성 요아킴의 축일은 축일은 7월 2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