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톨릭 명동신협 정식출범

입력일 2011-05-03 15:37:19 수정일 2025-07-10 10:52:00 발행일 1981-05-31 제 1257호 7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독립된 법인조합으로 승인받아 
이사장 안경렬 신부 
가톨릭 명동신협이 지난 8일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가톨릭 명동신용협동조합 창립총회가 5월 8일 오후 2시 명동사도회관 2층에서 개최됐다. 발기인 대표 안경렬 신부를 비롯, 18명의 발기인들과 신협 서울 지구 안재옥 회장 신협관계 내빈 및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창립총회는 안경렬 신부를 이사장으로 한 7명의 이사진과 최서식 신부를 수석감사로 한 3명의 감사 등 모두 10명의 임원진을 선출하는 한편 79개 조항으로 구성된 정관을 수정없이 통과시켰다.

이날 창립된 가톨릭 명동신협은 ① 교구 내 성직자들과 신자들의 협동조합 활동에 대한 이해와 지원 ② 교구 내 각 단체의 사목활동에 필요한 지금의 공급등 자율금융기능 ③ 사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신자들의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각종 협동조합 및 복지활동의 개발과 지원을 기본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8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수립 확정지었다.

이날 이사장으로 선임된 안경렬 신부는 취임인사를 통해 『신협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맞기신 재화에 대한 임무가 고루 나누어 활용될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전제하고『명동신협은 기타 어느 조합보다 큰 기대에 부옹하기 위해 모든 임원진과 조합원들이 총력매진할 때 교회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 고문으로 추대된 신협정착의 선구자 장대익 신부는 축사를 통해『가톨릭 명동신협은 이미 발에 뿌려진 씨』라고 지적, 이『씨앗이 제대로 자라 거목이 되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전조합원과 임직원은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79년 11월 13일 서울사회 복지회내에 중앙신협 명동사무소로 개설된 명동신협은 조합원 30명 자산 3천8백만 원으로 업무를 시작, 1년만에 1백60명의 조합원과 총자산 6억을 확보하는 조합으로 급성장하면서 교구차원의 경제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왔다. 지난 2월 제8차 중앙신협 정기총회에서 독립된 법인조합으로 승인을 받은 명동사무소는 3월 3명의 직원과 업무일체를 인수받은후 4월 27일 발기인회 소집, 정관과 사업계획예산 등을 수립하는 등 준비를 거쳐 이번에 창립을 본 것이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 선출된 이사 및 감사진은 다음과 같다.

▲ 이사=안경렬 신부(이사장)ㆍ김병일 신부(부이사장)ㆍ곽창렬(“)ㆍ박고빈ㆍ김택구ㆍ오지영ㆍ최성옹 신부 등 7명. ▲ 감사=최서식 신부(수석감사), 오태순 신부ㆍ이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