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창립 15주 맞은 대구 파티마병원 신협

입력일 2011-05-02 16:27:31 수정일 2025-07-11 09:47:32 발행일 1980-11-23 제 1231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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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신협기수의 면모과시 
65년 8천여 원으로 시작, 2억 돌파 
의사ㆍ간호원등 전직원이 고루 이용
직장신협의 기수로서 성장해온 대구 파티마병원 신협이 창립 15주를 맞아 지난 6일 병원강당에서 기념식과 자축파티를 가졌다. 

「일인은 만인을 위하여, 만인은 일인을 위하여」라는 신협의 협동, 자립, 자조 정신으로 직원서로간에 사랑의 일치를 굳게 다져온 대구 파티마병원 신협(이사장ㆍ황보인)이 지난 6일 창립15주를 맞아 병원5층 강당에서 전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기념식과 노래자랑 및 복권추첨 등 흥겨운 자축 파티를 마련했다.

지난65년 병원 직원을 대상으로 64명의 조합원과 8천4백20원의 출자금으로 첫발을 내디딘 파티마 신협은 금년 9월30일 현재로 조합원2백81명, 총자산 2억2천만 원을 돌파, 약 5배정도의 조합원 증가와 3만 배 이상의 자금 증가를 나타냄으로써 직원 간에 서로 돕고 보살피는 직장 신협 기수로 성장 해온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창립15년 만에 외적 팽대뿐 아니라 사랑의 공동체를 이뤄 온 파티마 신협은 그동안 9백64명의 직원들이 가입, 혜택을 입어 왔으나 퇴직 등으로 인해 공동 유대에서 이탈, 현재에 이르고 있는가.

현재 조합원 2백81명의 분포를 살펴보면 간호원이 80명으로 수적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관리과가 57명으로 95%의 높은 가입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대부 상황은 가사 보조로 1억 1천7백여만 원이 대부되고 있어 가장 많은 이용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창립 1년만인 66년, 동조 합의 숙원이던 구내매점을 개설, 운영함으로써 조합원의 복리 증진에 주력 해온 파티마 신협은 76년에는 실외에 아담한 휴게실도 마련, 조합원뿐 만아니라 전 직원 및 환자 가족에게도 봉사하고 있다.

아울러 파티마 신협은 창립10주를 맞아 발간한 파티마 신협 10년사에 이어 이번에 파티마 신협15년사를 발간, 내외적으로 파티마 신협의 활동상을 알리는 동시 조합원 상호간의 대화의 장으로 마련하고 있다.

병원장을 비롯하여 의무 원장 및 시내 신협 이사장들이 참석 한가운데 가진 이날 기념식에서 15년전 파티마 병원 신협을 창설한 메리엑네스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2억이 넘는 자산을 확보하는 모범 직장 신협으로 성장한 것은 조합원들의 협동과 단결 덕분』이라고 치하하고 더욱『능동 적인 참여로 병원의 발전에도 기여해줄것』을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파티마 신협은 수석 감사 이윤호 씨와 방중실씨에게 공로임원패를, 최점화, 박은자, 노원식씨에게는 표창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