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제개편, 기획실 강화 신협 방향 재정립 회장에 이상호씨
신용협동조합 연합회 제6차 정기총회가 지난 2월 27일 오전 10시 노총회관 강당에서 총대 2백68명과 이효상 공화당 총재 상임고문ㆍ프라이스 신부ㆍ변감선 신부ㆍ정등호 노총 위원장ㆍ강원용 목사 등 신협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2년 임기의 회장단개선 총회인 이번 총회는 총회 전에 지구별로 선거 관리위를 구성하여 총회에서 총대들이 회장단을 선출키로 한 78년도 총회에서의 임원선거 규약 개정 후 처음으로 새 회장단을 선출했다. 신임회장에는 한국 신협 창시자인 매리가 별 수녀와 함께 초창기부터 신협활동을 해온 이상호(미카엘ㆍ공인회계사)씨가 선출됐다 78년 말 현재 총자산 1천억 원을 달성한 신협은 금년 중 2천억 원 자산 달성을 목표로 총 수입 9억8백66만8천 원、총 지출 8억5천49만2천 원 규모의 금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총회에서 통과시켰다 또한 총회는 시ㆍ도 단위 연합회 구실을 하는 지구 평의회가 법인격을 갖춘 조직이 아닌 조직에서 오는 어려움을 해결키 위해 정관을 개정하여 시ㆍ도 단위 지부를 설치키로 결의했다.
총회에서 확정된 신협의 금년도 주요사업계획은 연합회 전용 교육원 설립、80년에 맞는 신협 20년사 편찬준비、단위 조합의 건전한 육성발전을 도모하면서 자산 2천억원 달성 및 신협운동의 방향 재정립 등이다.
신협의 방향을 재정립키 위해 총회는 직제 개정에 따라 신설된 기획실의 기본업무의 기능을 강화하여 신협의 정형 정립을 위한 종합적인 연구 활동과 제도의 개선을 통한 직제、인력의 효율적인 운용、직원이 자질향상과 업무의 능률화를 기하기도 했다.
이밖에 총회는 금년 중 1백50개 이상의 신규조합을 조직하고 1백개 이상의 조합을 인가토록 하여 직원 후생복지 공제개발과 지역사회개발 사업지원방안을 연구키로 하는 한편 대외홍보활동에 더욱 주력키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