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쇄신의 한해 - 분야별로 돌아본「서울 78년」

입력일 2011-04-15 16:17:09 수정일 2011-04-15 16:17:09 발행일 1979-01-01 제 1136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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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교육에 주력-능동적인 자세 구축
이웃에 대한 관심고조-사랑의 나눔 활발
성직자 교육에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 아쉬워
서울대교구는 지난 한해를 반성하고 신년도 사목지침을 보다 효율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78년도 사목지침 실천상황을 분석ㆍ평가、12월1일 발행한 교구월보를 통해 결과를 발표했다.

「쇄신의해」란 주제로 자신의 아집、제도상의 모순 또는 불필요한 관습이나 전통에 대한 집착에서 탈피、만인의 형제 되는 교회로서 교회전체의 쇄신을 목표로 한 78년도 서울 대교구 사목지침은 구체적인 실천계획으로 교육 강화ㆍ사회참여ㆍ성소육성ㆍ홍보수단 강화의 4가지를 강조했다.

서울대교구 월보가 발표한 1978년도 사목지침의 조목별 성과는 다음과 같다.

Ⅰ 교육 강화

1. 성직자 교육-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6차례에 걸쳐 실시한 월례 연수회에는 평균 60명의 사제가 참석했으며 한 번도 참석치 않은 사제가 33명에 달했다. 여름 두 차례 실시한 루까 복음 연수회와 10월 실시한 공동체 묵상회에 52명과 85명이 참석、서울 교구 총 사제수 1백 82명 중 은퇴 신부 군종 및 해외 체류 신부 등을 제외한 교육대상 사제 1백20여 명인데 비해 월례연수회 참석율은 반 정도에 그쳤다.

또한 사제 연수회는 치밀한 계획과 충실한 내용、적절한 강사선정 등 개선할 점이 많지만 무엇보다 사목을 위할 점이 많지만 무엇보다 사목을 위해 더 배워야겠다는 사제들의 의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평신도교육-①베텔 성서연구=3백명 ②정능 성서모임=2천1백32명 대학생 연구 4회、1백82명、성인연수7회 4백20명、월 모임 6회 4백65명、그룹1백55개 1천85명 ③화요강좌 4천6백72명、목요강좌 5천1백44명 ④청소년 교육(학생회 주관)=피정 5회 3백명、강습회11회 7백50명、순회교육 7회 5백60명、학생대회80명、간부학생 훈련 1백10명、지도자 연수 2백50명 강연회 14회 1천1백20명 ⑤주일학교 교사 교육=여름방학연수 6백20명、10ㆍ11월 연수 7백명.

이밖에 꾸르실료、그리스도 공동체 묵상회、성령쇄신운동 등 평신도 교육은 어느 해보다 활발했고 신자들의 능동적 신앙 자세 구축에 많은 진전을 가져왔다.

Ⅱ 사회 참여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도가 대단히 높아졌다. 사회 복지회 활동과 바자회 등을 통하여 또는 각 본당 단위로 지방공소나 성당 건립을 돕는 사례가 많아졌다.

특히 4천여만 원을 모금 금촌 성당을 건립한 돈암동본당과 2천여만원의 기금을 마련、마석공소 신축성당을 건축한 금호동본당의 경우 본당 벽을 넘어선 이웃 사랑의 본보기가 되었다.

한편 정의와 인권신장 그리고 산업사목 분야에 있어서는 별다른 큰 진전 없이 명맥만 유지되어 왔다.

Ⅲ 성소 육성

①1978년도 입학자=대신학생 27명、소신학생 29명 ②수도자 남자10명、여자1백36명 ③사제 성소 모임(고등학생)68명、수녀 성소자 모임 3백여명 ④성소후원회 회비납부 현황=총수입 1천7백60여만 원、지출=성소 육성비 22만원、대신학생 4천4백여만 원、소신학생 1천6백만 원(총계 6천1백여만 원)

사제 성소 모임을 통한 예비 신학생의 확보와 계속적인 교육은 잘 이루어져 왔으나 성소후원회비로 성소육성을 충당 하는 데는 더 많은 노력이 요구 된다.

Ⅳ 홍보수단 강화

금년 5월 시작한 교구주보는 여러 본당의 자발적인 협조로 현재 71개 본당과 소신학교ㆍ육군본부 등에서 사용되며 발행부수는 약 6만5천부. 그러나 아직 29개 본당이 미 가입하고 있다

그밖에 평신도들도 각 단체별로 홍보수단을 갖는 등 홍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한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