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전국 도보 순례단 출발미사

입력일 2011-04-12 14:49:59 수정일 2025-07-10 15:32:39 발행일 1997-02-23 제 2041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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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간 산간지역 1천리 길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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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사가 주최하는 제2차 전국 도보 성지 순례단이 2월 13일  출발미사를 갖고 25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16·19면〉

가톨릭신문사가 창간 70주년을 기념사업으로 마련한 제2차 전국 도보 성지순례가 2월 13일 출발미사를 시작으로 3월 9일까지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부산 오륜대 순교자 기념관까지 24박 25일간 도보 414km, 차량 이동 348km 총 762km를 순례하는 대장정에 올랐다.

서울 상계동본당 주평국 신부를 지도 신부로 순례단장 권순기 가톨릭신문사 서울지사장 등 총 19명으로 조직된 순례단은 이 기간 동안 절두산, 죽산 이진티, 배론, 한티, 천진암 앵자봉 등 성지 및 교회 사적지 25곳을 순례한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김옥균 주교 주례로 2월 13일 오전 11시 명동대성당 지하 성당에서 봉헌된 출발미사에는 순례단과 신자 2백여 명이 참례 도보 성지순례가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무사히 끝마칠 수 있기를 기원했다.

김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순교신심은 한국 교회의 가장 중요한 정신적 자신이며 보화』라고 강조하고『순교자 현양은 순교자들을 위한 것일 뿐 아니라 우리 자신과 이 세상을 위한 신심운동』이라고 말했다.

최영수 가톨릭신문사 사장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미사를 주례한 김옥균 주교와 장소를 허락한 장덕필 명동성당 주임 신부에게 감사를 표하고『이번 전국 도보 성지순례를 통해 한국 교회 내 잊혀져가는 순교신심이 다시 불타오르는 큰 은총의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했다.

주평국 신부는『이번 순례 구간이 땀의 순교자 최양업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만큼 그분의 신심을 본받고 시성을 위한 기도운동에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월 23일 이후 전국 도보 성지순례단의 순례 일정 중 동참 구간과 순례 중 미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동참 구간-오전 9시 출발>

* 제13일(2. 25 화) 문경새재 제3관문-새재 입구 3거리 *제18일(3. 2일)한티-신나무골 *제21일(3. 5 수) 오순절 평화의 마을-김범우 묘 *제23일(3. 7 금) 수영 장대벌-오륜대 기념관

<순례 중 미사 일정>

* 제11일(2. 23 일) 오전 9시 배론 *제17일(3. 1 토) 오후 5시 한티 *제18일(3. 2 일) 오후 5시 신나무골 *제19일(3. 3 일) 오후 5시 대구 계산동성당 *제20일(3. 4 화) 밤 11시 오순절 평화의 마을 *제23일(3. 7 금) 오후 3시 부산 오륜대 순교자 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