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각 교구 농민주일 행사 이모저모

마승열 기자,이승환 기자,김재영 기자
입력일 2002-07-28 10:37:00 수정일 2002-07-28 10:37:00 발행일 2002-07-28 제 2309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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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촌살리기 ‘한마음’
기념미사 풍년기원제 도농한마당…
짝짝짝 짝 짝 『우∼리농촌』 짝짝짝 짝 짝 『생∼명살림』

7월 21일 제7회 농민주일을 맞아 전국 각 교구에서는 우리 농촌과 농업을 살리기 위한 도.농 결연의 힘찬 목소리가 이어졌다.

우리농촌살리기운동 서울대교구본부(본부장=조대현 신부)와 원주교구 가톨릭농민회(회장=이진선 루가)는 7월 21일 오전10시 원주교구 태장동본당 광격리 영산마을 공소에서 제7회 농민주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원주교구 가톨릭농민회 회원과 서울 13개 본당 생활공동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원주교구장 김지석 주교 주례, 서울대교구 염수정 주교 및 사제단 공동집전 기념미사, 오리솟대 축복의식과 소원소지, 풍년기원제(생명의 터 축복식), 잔치마당.놀이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염수정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올해로 일곱 번째인 농민주일을 맞아 우리 모두는 농민들의 수고로움과 소중함을 되새기며 그분들께 깊은 고마움의 마음을 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원주교구 가톨릭농민회 이진선 회장과 서울대교구 우리농 생활공동체위원회 노찬숙 위원장이 「생명.공동체 세상을 만드는 도.농 실천 결의문」을 발표하고 「농부이신 하느님께서 보시기 참 좋은 세상을 만드는 참된 길임을 굳게 믿으며, 도시와 농촌 모두가 함께 생활과 지혜를 나눠 갈 것」을 다짐했다.

7월 21일 농민주일 행사에 참석한 신자들이 원주 광격리 들판에서 「생명의 터 축복기도」를 봉헌하고 있다
한편 수원교구는 21일 오전10시30분 미양본당에서 제7회 농민주일 기념미사 및 나눔 잔치를 가졌다. 수원교구 가톨릭농민회(회장=이영철)와 우리농촌살리기운동 수원교구본부(운영위원장=서북원 신부) 주최로 펼쳐진 이날 행사는 교구장 최덕기 주교 주례의 기념미사에 이어 떡메치기, 국악공연, 전시회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주최측에서 준비한 우리농산물과 수입농산물 비교전시를 비롯, 유전자조작식품 자료 전시 등을 관람하며 우리 농업의 심각한 현주소를 절감하는 한편, 쌀 지키기 및 농업위기 극복 범국민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우리농촌살리기운동에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기념미사 강론을 통해 『우리 모두는 농업에 대한 무관심과 이기심을 버리고 도농이 더불어 생명공동체를 구현하며 우리농촌을 살리는 운동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주교구 가톨릭농민회도 20일 오전11시 충북 괴산군 청천면 관평리에서 농민주일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청주교구 관리국장 이현로 신부와 사제단이 공동집전한 기념미사를 비롯 청천지역 석산개발 저지를 위한 경과보고 및 사례발표 등 환경살리기 운동에 관한 나눔 시간으로 마련됐다.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가 농민주일 기념행사에서 떡메를 치고 있다.
한편 서울대교구 목동.노원.구리본당은 농민주일을 맞아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본당 신자들을 초청, 강론시간을 마련했으며 농산물 직거래 장터, 천연조미료 만들기, 농산물 시식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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