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기동본당(주임 전원 신부)은 5월 27일 오전 11시 조규만 주교 주례로 본당 설립 7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기념행사를 열었다.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고자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본당 신자들이 70주년을 준비하며 작성한 소공동체 체험수기와 성경필사 시상식을 실시하고 본당의 역사를 돌아보는 영상물을 감상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미사에서는 141명 신자들의 견진성사도 함께 이뤄져 기쁨을 더했다.
제기동본당은 이 밖에도 지난 5월 13일 ‘본당 설립 70주년 성전 가꾸기 사업기금 마련 바자’, 19일 ‘본당 설립 70주년 기념제’를 마련하고, 19~27일 성경필사본 전시회를 여는 등 보다 뜻 깊은 70주년을 보내고자 한마음으로 노력해왔다.
1942년 서울대교구에서 6번째로 설립된 제기동본당은 일제탄압의 어려운 시기를 딛고 1959년 석조성당을 건축하고 1964년 소화유치원을 설립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사제와 신자들의 깊은 신앙생활과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복음화의 중심이 되고자 노력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