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 첫 학기 개강

민경화 기자
입력일 2023-02-27 수정일 2023-02-28 발행일 2023-03-05 제 3333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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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개 가톨릭계 대학 참여
1500여 명 21개 교과목 신청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학장 구본만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이하 CU12)이 전국 12개 가톨릭계 대학 소속 학생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월 20일 첫 학기를 시작했다.

CU12는 미래형 교양 교육모델 구현을 통한 대학 교육의 발전과 전인적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 가톨릭계 대학 총장협의회(회장 원종철 루카 신부)가 주도해 2022년 10월 설립했다.

2월 20일 첫 학기를 개강한 CU12에는 전국 12개 가톨릭계 대학 2~4학년 학생 1500여 명이 21개 교과목에 수강 신청을 했다. 참여 대학은 가톨릭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꽃동네대, 가톨릭상지대, 광주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목포가톨릭대, 부산가톨릭대, 서강대, 수원가톨릭대, 인천가톨릭대이다. CU12는 올해 신입생 수강 신청 이후에는 총 수강자가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U12는 ‘메타버시티(Metaversity·시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대학)를 통한 공유’가 강점인 대학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고품질 교양 강좌를 자유롭게 수강하며 비교과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CU12 수업은 각 대학의 대표 교양 강좌를 CU12 특성에 맞게 재설계한 것으로, 전국 각지의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양 교육을 공유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CU12 초대 학장 구본만 신부는 “국내 최초 교양 공유대학인 CU12는 미래형 대학교육을 위해 가톨릭계 대학들이 합심해 설립한 미래대학”이라며 “향후에는 교양 교과와 비교과를 넘어 전공 교육까지 아우르는 ‘미래형 메타버시티’로 성장해 누구나 쉽게 전인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