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옥현진 대주교, 제10대 광주대교구장 착좌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22-11-30 수정일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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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현진 대주교가 11월 30일 광주대교구장으로 착좌한 뒤 눈을 감고 기도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옥현진(시몬) 대주교가 제10대 광주대교구장으로 착좌했다.

착좌식은 11월 30일 오후 2시 광주 임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된 광주대교구장 이임‧착좌 미사 중 이뤄졌다. 미사는 한국교회 주교단과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등이 공동 집전했다. 주교좌에 착좌한 옥 대주교는 예수님 삶에 끌려 응답했던 첫 순간을 기억하면서 모든 신자들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옥 대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우리 모두 시련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갔으면 좋겠고, 오늘 교구장 직무를 시작하는 저 또한, 예수님의 매력적인 삶에 끌려 응답했던 첫 순간을 기억하며, 하느님 백성 모두와 함께 복음의 기쁨을 나누는 첫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옥 대주교는 “혼자 걸어가는 길은 외롭고 힘겹지만, 함께 걸어가는 길은 신명나고 행복할 것”이라며 “행복한 길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한다”고 강조했다.

옥현진 대주교가 광주대교구 주교좌에 앉고 있다.

전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옥현진 대주교에게 목장을 전달하고 있다.

옥현진 대주교가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포옹을 하고 있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옥현진 대주교를 광주대교구장으로 임명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령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