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복음화위, ‘유아세례 부모 교육 봉사자 양성’ 프로그램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2-06-15 수정일 2022-06-15 발행일 2022-06-19 제 3299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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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세례, 부모·대부모 교육이 핵심

6월 11일 제2대리구청 교육관 대강당에서 열린 유아세례 부모 교육 봉사자 양성 프로그램 중 양진홍 신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교구가 각 본당에서 유아세례를 준비하는 부모들의 교육을 위한 봉사자 양성에 나섰다.

복음화위원회(위원장 이승환 루카 신부)는 6월 11일 의왕시 오전동 제2대리구청 교육관 대강당에서 ‘유아세례 부모 교육 봉사자 양성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했다. 본당 가정분과장 및 가정 사목 관련 평신도 봉사자 4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은 유아세례 전 부모와 대부모를 위한 교리서 「하느님의 선물, 내 아이」를 펴낸 송지인(루치아)씨가 맡았다. 송씨는 과달루페 외방선교회 양진홍(제랄도) 신부와 함께 2011년부터 유아세례를 앞둔 부모 대상 신앙 교육을 하고 있다.

6월 18일 진행된 교육을 포함해 총 8시간 과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칠성사를 중심으로 세례성사의 중요성 및 유아세례 의미를 알리고, ‘세례 예식 준비’, ‘세례명’ 등 유아세례의 구체적인 내용을 다뤘다.

이날 교육에 앞서 양진홍 신부는 “아이들이 말을 배우면서 ‘엄마’와 ‘아빠’ 다음으로 ‘아멘’을 배울 수 있어야 하고 이것이 신앙 교육”이라며 “어릴 때 하느님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지 않고 부모가 자녀의 신앙을 돌보지 않으면, 이는 평생 이어질 수 있기에 부모들은 혼인교육을 받듯이 유아세례에 대해서도 교육받아야 한다”고 이번 교육의 의미를 강조했다.

교구의 이번 교육은 유아세례를 앞둔 부모 교육 의미를 강조하는 것과 더불어 유아를 키우는 30~40대 부부들의 신앙 활성화를 위한 자리로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제1대리구 복음화2국장 유재걸(프란치스코) 신부는 “30~40대 부모들의 경우 여유가 없기도 하고, 교회 안에서도 그들에 맞는 돌봄이 부족하기에 신앙이 위축되는 사례가 있다”며 “유아세례는 이들이 교회에 다시 시선을 돌리고 신앙을 새롭게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