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평협, 최양업 신부 시복 기도 운동에 박차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2-05-03 수정일 2022-05-03 발행일 2022-05-08 제 3293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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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이병욱 회장이 한국평협 2022년 춘계 상임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이병욱 요한 크리소스토모, 담당 조성풍 아우구스티노 신부, 이하 한국평협)는 4월 30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2022년 춘계 상임위원회를 개최, 올 한 해 가경자 최양업(토마스) 신부의 시복을 위한 기도 운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다짐했다.

한국평협 상임위원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 중에는 ▲2022년 예산 확정 및 사업계획 수정 ▲최양업 신부님 시복 기도 운동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평협 명칭 변경 등에 관해 논의했다.

한국평협은 특히 최양업 신부 시복을 위해 기도에 전념하는 한 해로 보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평협은 최양업 신부 시복 기도 운동의 일환으로 주교회의에서 발표된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시성 기도’ 등을 포함한 기도문 책자 37만 부를 4월 중 16개 교구와 회원단체에 전달한 바 있다.

원주평협, 마산평협, 청주평협에서도 기도 운동, 성지 순례, 피정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땀의 순교자 최양업 신부의 시복이 이루어지도록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

또 이날 상임위 중에는 춘천·광주평협의 시노드 사례를 발표, 시노드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병욱 회장은 “우리가 있는 이 자리는 언제나 봉사하고 헌신해야 하는 자리”라며 “전체 평신도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성풍 신부는 “교황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시노드를 개최하셨을까 생각해보면, 함께 가는 여정 안에서 우리가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는 경험을 하기를 바라셨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