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혼모에게 용기와 희망을’ 캠페인 제7회 후원 증서 전달 기념식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22-02-08 수정일 2022-02-08 발행일 2022-02-13 제 3281호 3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생명 위한 도움의 손길… “미래 위한 축복의 선물”
총 23명 1년간 매달 50만 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미혼부·모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 산하 미혼부모기금위원회(위원장 이동익 레미지오 신부)는 지난 1월 22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미혼모에게 용기와 희망을’ 캠페인 제7회 후원 증서 전달 기념식을 진행했다.

가톨릭신문사(사장 김문상 디오니시오 신부)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사장 조정래 시몬 신부)과 공동 주최하는 ‘미혼모에게 용기와 희망을’ 캠페인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생명을 지킨 미혼부·모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사회에 전파하기 위해 2018년 시작했으며, 올해는 미혼모 23명을 후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자들은 1년간(연장 가능) 매달 50만 원씩 지원받는다.

이날 기념식에는 대상자 중 20명과 미혼부·모 지원 시설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후원금을 아이와 함께 살 보금자리 마련, 병원비, 생활비, 취업 준비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후원금은 단순히 돈이 아니라 용기와 희망”, “아기를 함께 키워 주겠다고 응원하는 감사한 손길”, “지원 시설 퇴소 후 경제·정서적으로 어려운 엄마들에게 기회를 주는 풍요로운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함께한 정순택 대주교는 “생명은 하느님의 선물·축복이라는 점을 다시 느낀다”며 “하느님에게 받은 생명을 지켜 주셔서 감사하고 하느님의 선물이 더 아름답게 꽃피울 수 있도록 교회도 여러분의 희로애락에 함께하는 어머니의 품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동익 신부도 “생명을 없애는 결정을 많이 하는 사회에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지켜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과 함께하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더 크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미혼부·모 지원 시설에 미혼부·모자 가정이 소풍갈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고, 무엇보다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혼부·모들과 그 자녀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방안 제언과 후원 대상자 추천에 미혼부·모 지원 시설장과 본당 사목자 등이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미혼모에게 용기와 희망을’ 캠페인 후원 계좌 우리은행 1005-303-571860 예금주 (재)천주교서울대교구

문의 02-727-2367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