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평협 제15회 우리성가공모 시상식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1-12-28 수정일 2021-12-29 발행일 2022-01-02 제 3276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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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 순교정신 아름다운 선율로 그리다
최우수상 서혜린 ‘생명이 불꽃이 되어’ 등 5명 수상 영예
김대건·순교자 찬가 주제… 젊은 신자 음악가 등용문

지난 12월 21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파밀리아채플에서 열린 제15회 우리성가공모 시상식을 마치고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위원장 손희송 주교와 수상자,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평협 제공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손병선 아우구스티노, 담당 조성풍 아우구스티노 신부, 이하 한국평협)는 지난 12월 21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파밀리아채플에서 제15회 우리성가공모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우리성가공모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을 기념하며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찬가’, ‘한국 순교자 찬가’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공모에는 서울·대구·전주·부산·인천·제주교구 등에서 24명이 응모했다.

심사결과 서혜린(요세피나·대구대교구 성바울로본당)씨의 ‘생명이 불꽃이 되어’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김종완(라파엘·부산교구 언양성야고보본당)씨의 ‘오늘도 내일도’가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에는 이주환(바오로·서울대교구 인헌동본당)씨의 ‘님의 그 말씀’, 전수진(아녜스·서울대교구 수궁동본당)씨의 ‘이 땅의 첫 사제’, 황재선(야고보·서울대교구 방배4동본당)씨의 ‘회상의 김대건 안드레아’가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 중 한국평협 손병선 회장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순교 정신을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더불어 우리성가공모가 앞으로도 젊은 음악가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혜린씨는 “포콜라레에서 활동하며 각종 음악, 예술적 표현으로 하느님의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순교자들이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묵상하여 그 내용을 곡에 담게 되었는데 예상치 못한 수상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곡이 김대건 신부님의 삶과 신부님께서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