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전교구청사, 토목건축기술대상 우수상 수상

박영호 기자
입력일 2021-12-21 수정일 2021-12-21 발행일 2021-12-25 제 3275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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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토목건축기술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대전교구 세종시 신청사 전경. 대전교구 홍보국 제공

대전교구 세종시 신청사가 제17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 건축 업무용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세종시 대전교구청사는 세종시 반곡동 767에 위치, 대지 1만6000㎡, 연면적 1만8489㎡에 교구청사동(대건관)과 사제관동(양업관), 주교관동(다블뤼관)으로 조성돼 있다. 교구청사동 왼편으로는 세종성요한바오로2세 성당이 웅장한 모습으로 서 있다.

대전교구 세종 신청사는 1948년 교구 설정 당시 대전 대흥동 첫 교구청사와 1991년 봉헌한 용전동 교구청사에 이어 건립한 세 번째 교구청이다. 시공은 ㈜금성백조주택이 맡았다.

교구는 새로 건립한 교구청사에 시노드 정신을 담아, 한가운데에 열린 교회를 구현하는 대건 광장을 중심으로 두어 각 동을 배치했다. 교회 내적으로는 복음화의 열정과 시노달리타스의 정신을, 세상으로는 공동선을 증진하는 열린 교회를 지향하는 모습이다.

교구청사 내 각 건물들은 고딕과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아치와 ‘첨두아치’를 복합 적용해 고전적 건축물을 표현했으며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14처와 성모동굴, 교구청사동은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다. 화려한 외관에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성당은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모티브로 현대적으로 디자인했다. 특히 170만 장에 달하는 벽돌을 사용해 마감했고, 판벽식 조적시스템 공법으로 층간 분리, 습윤 조절, 이질 수축·팽창이 제어될 수 있도록 했다.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 토목 및 건축 분야 상으로 올해 시상식은 12월 14일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