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단신] 유임봉 개인전 ‘마라나타’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21-12-07 수정일 2021-12-07 발행일 2021-12-12 제 3273호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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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3일 갤러리1898 제3전시실

유임봉의 ‘굳셈’.

유임봉(스테파노) 작가가 ‘마라나타’(Maranatha, 주님, 어서 오소서)를 주제로 12월 1~13일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제3전시실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태오복음서 전반에 걸친 그리스도의 모습과 말씀을 표현한 ‘새김예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새김예술은 흔히 알고 있는 인장과 도장의 개념에서 벗어나 회화적 요소를 결합 확장한 형태의 예술 방식이다.

특히 이번 전시 작품에는 유 작가가 긴 시간 동안 묵상하고 기도한 것들을 담아냈다. 유 작가는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은 피정이었으며,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는 주님께 드리는 고해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교구 통합사목국장이자 글아캘리아카데미 지도 사제인 김영욱 신부는 전시 축하글에서 “주님과 늘 함께하고자 ‘마라나타’를 기도하며 새긴 유 작가의 작품들은 또 하나의 초대”라며 “우리 역시 주님의 말씀을 새기며 살아갈 것을 초대하는 고요한 기도”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 수익금은 전액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기부된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