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의정부 청소년사목국, ‘청년 센터 에피파니아’ 축복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1-10-19 수정일 2021-10-19 발행일 2021-10-24 제 3266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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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청년 신앙 키우는 구심점 기대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가운데)와 홍석정 신부(이 주교 오른쪽)를 비롯해 ‘청년 센터 에피파니아’ 관계자들이 센터 축복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년들이 일상 안에서 자연스럽게 신앙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의정부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홍석정 신부)은 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10월 15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메트로폴리스 4층에 위치한 ‘청년 센터 에피파니아(EPIPHANIA)’ 축복식을 거행했다.

‘주님 공현 대축일’을 의미하는 라틴어 에피파니아는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을 만나는 순간이자, 아기 예수님이 모든 민족들에게 메시아로 드러나셨음을 뜻한다. 교구는 청년들이 센터에서 그들 삶의 메시아를 만나기를 희망하며 이 같은 이름을 붙였다.

센터에는 자유롭게 차를 마실 수 있는 라운지와 회의실, 면담실, 경당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조성했다. 청년 사목의 일상성을 확보하자는 뜻에서 마련한 공간이다. 아울러 교구 성소국, 선교사목국, 사회사목국, 홍보국, 동북아평화연구소 등과도 연계해 센터에서 여러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센터 주변 지역엔 MBC 드림센터와 사법연수원을 비롯해 병원, 관공서 등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는 여건도 자리해 청년들이 신앙을 나누고 키우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기헌 주교는 강론에서 “동방박사들이 먼 여행을 마치고 예수님을 만났던 것처럼, 청년들도 이곳에서 주님을 만나길 희망한다”며 “무엇보다 성경공부, 기후 환경 모임, 한반도 평화 공부 등 희망적인 모임이 이 센터를 중심으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