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재)바보의 나눔, 방송인 홍진경과 함께 ‘우리 엄마’ 모금 캠페인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1-07-13 수정일 2021-07-13 발행일 2021-07-18 제 3254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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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여성가장 긴급지원 나서

‘우리 엄마’ 모금 캠페인에 함께하고 있는 방송인 홍진경씨. 바보의나눔 제공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과 방송인 홍진경(비비안나)씨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가장을 위한 ‘우리 엄마’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우리 엄마’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만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여성가장과 그 가족을 위한 긴급지원금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바보의나눔은 2014년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던 세 모녀가 생활고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한 사건을 계기로 2015년부터 ‘여성가장 긴급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가장 긴급지원사업은 퇴직, 질병, 퇴거 등 긴급한 사회적 위험에 처한 실질적 여성가장을 대상으로, 한 가족 당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여성가장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신청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2021년 1~6월 193명이 신청했지만, 48%에 해당하는 92명만이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 엄마’ 모금 캠페인은 여성가장 긴급지원사업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우리 엄마’ 캠페인은 홍진경씨가 흔쾌히 캠페이너 활동을 수락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홍씨는 최근 웹 예능 ‘공부왕찐천재’를 통해 딸을 향한 사랑이 각별한 연예인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홍씨는 가족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여성가장의 마음에 공감하며, 캠페이너 활동뿐 아니라 여성가장들을 위해 ‘홍진경의 더전’ 6종 패키지 200세트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 기부 먹거리는 우리한부모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여성가장 200가정에 전달됐다.

‘우리 엄마’ 캠페인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계좌이체(우리은행 1005-689-005555 예금주 : (재)바보의나눔) ▲바보의나눔 누리집(www.babo.or.kr) ▲카카오 같이가치(https://together.kakao.com) 등의 방법으로 후원금을 전달하면 된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