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한국교회 근현대 신앙의 증인들인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이하 홍용호 주교와 동료 80위) 15~17회기 시복법정을 춘천·원주·수원교구에서 현장조사로 진행했다.
21~22일 이틀에 걸쳐 춘천교구에서 열린 시복법정에서는 하느님의 종 백응만·앤서니 콜리어·패트릭 라일리·유재옥·이광재·프랜시스 캐너밴·김교명 신부에 관한 조사가 진행됐다. 재판진은 이를 위해 춘천교구 주교좌죽림동성당과 소양로성당, 양양성당, 티모테오순례길, 성클라라수도회 양양수도원, 묵호성당, 패트릭 라일리 신부의 순교터 등을 방문했다.23일에 열린 원주교구 시복법정은 하느님의 종 제임스 매긴 신부가 사목하고 체포돼 순교한 강원도 삼척 일대에서 실시됐다.
또 24일 수원교구 시복법정 중에는 수원 북수동성당, 용인 유재옥 프란치스코 신부 가묘, 안성성당, 안법고등학교, 평택성당 등을 방문했다. 일정 중에는 하느님의 종 데지레 폴리·앙투안 공베르·유재옥 프란치스코·조제프 몰리마르 신부 등에 관한 현장을 조사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n사진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