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교구 2024년 답사활동 발표…전체 135개 순례길 중 95개 완성 10월 한 차례 중간보고 거쳐 12월 중 최종보고 전국대회 개최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 베다, 담당 김연범 안토니오 신부, 이하 한국평단협)의 ‘최양업 신부님 시복시성을 위한 순례길 연구’가 열매를 맺고 있다.
전국 각 지역에서 원주교구 배론성지로 향하는 135개 최양업 순례길 중 95개가 완성됐고, 나머지 코스도 올해 중 답사를 거쳐 경로가 확정될 예정이다.
한국평단협은 9월 7~8일 원주교구 배론성지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에서 ‘최양업 순례길 진행 중간보고 전국회의’를 개최했다.
전국 12개 교구 배론길위원회는 전국회의에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교구별 답사활동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8월 현재 전체 2800km에 이르는 최양업 순례길 중 약 70%에 이르는 95개 코스의 답사가 완료됐다. 회의 참가자들은 각 교구별 답사활동을 듣고 코스를 일부 조정하는 시간을 통해 답사를 마친 순례길 경로를 확정했다.
한국평단협은 10월 중 중간보고 전국회의를 한 차례 더 열고 최양업 순례길 전체 코스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최양업 신부님 시복시성을 위한 순례길 연구’ 최종보고 전국대회는 올해 12월 28일 열린다.
이번 전국회의에서는 전주·부산·마산교구 등 전국 각 교구와 최양업 신부의 활동을 살펴보는 연구강의도 열렸다. 회의 참가자들은 8일 오전 주일미사를 봉헌하고 배론성지 내 최양업 신부 묘소를 참배했다.
한국평단협은 2022년 인천에서 열린 전국회의에서 ‘최양업 신부님 시복시성을 위한 순례길 연구’를 진행하기로 의결하고, 이듬해 1월부터 매월 첫 토요일 전국 15개 교구가 참여하는 줌(Zomm) 회의를 개최해 순례길 구성을 위한 연구작업을 지속해 왔다.
아울러 2023년 12월 원주교구 배론성지에서 열린 전국회의에서는 각 교구의 순례길 종점을 배론성지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 각 교구에서는 올해 1월부터 전국 각 교구 해당 코스 답사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