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생각을 하나로 모아서 감실예수와 대화 개인으로 하거나 단체로 할수있어 공동조배때는 각자가 자유기도 바치면돼 침묵으로 주님의 은총을 숨쉬고 즐기도록
성체조배는 감실안에 계시는 성체의 예수와 친교를 나누는 신심 행위이다. 성체조배에는 간단한 조배와 오래하는 조배가 있고 개인적 조배와 공동적 조배가 있다. 성당 근처를 지날때 성당에 들러서 예수께 인사를 올리는것은 간단한 개인적 성체조배이다. 교리 수업이 끝난후 교사가 어린이들, 학생들, 예비신자들과 함께 감실앞에서 기도하는것, 또는 신부 수녀가 단체모임이 끝난 후 신자들과 함께 성당 안에서 기도하는것은 간단한공동적 성체조배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성체조배를 오래 하려면 개인적, 또는 공동적으로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먼저 각자가 감실을 바라보면서 침묵속에 성체의 예수와 대화를 나눈다. 예수께 마음과 생각을 집중하는 노력을 꾸준히 계속한다. ★성서 귀절, 시편, 또는 좋은 글을 낭독하고 묵상한다. ★로사리오 기도를 다른때 보다 더 깊은 묵상으로 바친다. ★성체조배의 중심은 감실 안에 실제로 계시는 예수와 친밀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생생하고 다정스러운 친교를 가지는것이다. 공동으로 조배할 경우 각자가 자유 기도를 바친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 침묵속에 주님께 주의 집중하고 주님과 침묵의 대화를 나눌수도 있다. 처음에는 분심이들고 마음이 산만하지만 점차 마음이 가라앉아 정신이 맑아지면서 주님께 집중하고 주님과 친밀한 친교를 나눌수 있게 된다. ★관상으로서 어떤 짧은 단어를 반복하여 주님을 부르거나(예수님, 나의 주님, 나의 구세주 등등)주님께서 되풀이하여 자기를 부르시는 짧은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 나를 사랑하라, 나를 믿으라, 십자가를 지라, 나의 제자가 되라 등등). 혹은 아무 말 없이 주님의 현존안에 깊이 잠겨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숨쉬고 즐긴다.김보록 신부(살레시오회 서울 구로3동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