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깐市 NC】 교종 바오로 6세는 18일 주례(週例) 일반알현 석상에서 교회의 교계(敎階)제도는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언명했다.

교종은 『가시적(可視的)인 교계제도가 교회의 성원들에게 성시을 전달하는 문제와 관련되어 있으며 종도들로부터 하느님의 명령과 말씀, 성총과 가르침을 이어받은 우리들에겐 없어서는 안될 제도』이라고 하면서 『그러나 성직자의 사목활동은 하느님의 성의(聖意)에 따라 작용되는 성총작용에는 필수적인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리스도는 두개의 서로 다른 요소, 즉 성신과 종도들에게 당신의 과업을 완수하도록 위탁했다는 사실을 지적, 그리스도가 성신을 보낼 것을 약속하셨고 또한 종도들을 파견했음을 상기시킨 교종은 이어 교회가 종도들에 의해 세워지고 성신에 의하여 생명을 얻도록 하려는 것이 교회 창립자의 명백한 의도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