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대구】성신ㆍ선목 두 신학교의 학부형들은 일반학부형에 비해 학생과 학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협조가 촉구되고 있다. 성신고등학교는 지난해부터 성적이 불량한 학생의 부모를 학교로 초치, 학교와 가정이 협조하는「카운셀링제」를 실시해오고 있는데 지난 한 해 동안 이 일로 학교를 찾은 학부형은 대상 학생의 70% 정도로 나머지 30%의 학부형은 학교의 방문요청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있다.
선목 소신학교의 경우에도 대부분의 학부형들이 신학생들의 경제적 뒷받침을 거의 외면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신학교를 졸업할때까지 3년간 한번도 학교를 찾지않고 있는 학부형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학교 측은 아들을 신학교에 보내면 완전히 교회에 바쳤다는 고정관념과 소신학생 출신지가 대부분 지방인 점으로 해석하고있는데 주2회 (일ㆍ목) 실시되는 면회시간에 2~3명 찾아오는 학부형들도 학생만을 찾을뿐 담당신부나 교사를 찾는 일은 드문 형편이다.